"계룡시·공주 계룡면 지역명 헷갈려"
"계룡시·공주 계룡면 지역명 헷갈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10.11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우 충남도의원 임시회서 주장… 가축분뇨처리시설 문제점도 지적
충남 계룡시와 공주시 계룡면 지역 명칭이 같아 주민들 혼선이 일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이 요구됐다.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원(공주1·사진)은 11일 열린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가축분뇨처리 시설 설치, 공주시 계룡면과 계룡시 명칭에 따른 주민들 혼선대책, 계룡산 국립공원 유네스코 등재 추진상황 설명 등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도농복합형 에너지 자립마을(일명 가축분뇨처리공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면서 "공주시 계룡면 금대2리 일원에 바이오가스 생산 설비와 열병합 발전시설, 액비 저장시설 등을 국비 23억원과 도비 6억9000만원, 시비 16억원과 부지 매입비 5억4700만을 들여 2012년 11월까지 설치하도록 돼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윤 의원은 "그러나 행정절차들을 수행하면서 일부 주민들의 의견은 반영됐다고 할 수 있으나, 약 90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로부터 이해를 구하거나 설득없이 이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수많은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거쳐야 마땅한 수순인 바 이런 절차들이 무시되고 한두 번의 회의와 일부 소수의 주민들 의견만 듣고 전체의 의견인 것으로 진행된다면 상당한 문제점과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계룡산은 빼어나고 중후한 맛을 고루 갖춘 명산 중의 명산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을 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며 "이제는 계룡산을 세계 유산 문화재로 등록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계룡시와 공주시 계룡면 명칭에 대해서도 윤 의원은 "계룡면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데 약 5~6년 전부터 계룡시가 설치된 후 혼선이 오기 시작해 수많은 시행착오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114에 전화 문의를 할 때 계룡농협, 계룡우체국 등을 안내 문의하면, 더러는 계룡시 농협전화가 또는 공주시 우체국 등의 이름이 혼선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고, 우편물 잘못 발송 또는 수령에 애를 먹는다는 우편 집배원들의 하소연도 있다"며 도의 대책을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