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권 정체성 확립·차별화 필요"
"내포문화권 정체성 확립·차별화 필요"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1.07.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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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홍성 정책현장 방문… 발전방안 등 모색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는 14일 홍성 정책현장을 방문해 홍성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귀를 기울였다.

이날 방문에서 안 지사는 충남 정신문화의 한 축인 내포문화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쌀 가공식품 생산·수출업체인 '백제물산'에서 '3농 혁신'을 위한 농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살폈으며, 축산농과의 대화에서는 축산업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또한 안 지사는 이날 오전 홍주성역사관에서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를 갖고, 내포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차별화된 문화 재조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개방성과 다양성을 가진 내포문화는 백제문화와 함께 충남 양대 문화의 한 축"이라며 "최근 내포신도시 건설과 함께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내포문화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역사·문화 기초자료 확보를 통한 정체성 확립과 차별화된 문화 재조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3농 혁신은 '농업이 살아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인과의 대토론회를 거쳐 4개 분야 17개 과제를 도출했으며, 과제별 시행계획을 8월 중 확정하고, 주민설명회와 의회 승인 후 9월부터 본격 추진토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안 지사는 이날 또 광천읍 대평리에 3,754마리의 돼지가 매몰된 구제역 매몰지를 찾아 실태를 살피고, "가축 살처분 매몰지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후관리로 장마철을 맞아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 매몰지에 이어 홍성 축산관련 생산자 단체 대표 및 축산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 갈산 신기마을에서 진행된 축산인과의 대화에서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특히 "현재 '농어업·농어촌혁신위원회'와 '농어업·농어촌 혁신 TF팀'에서는 새로운 정책과 사업 발굴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며 "내달 말 실천과제가 확정되면 예산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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