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200만명이 읽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200만명이 읽었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6.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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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 2위 '정의란 무엇인가'
올 상반기 종합베스트셀러 1위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조사한 '2011 상반기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불안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반향을 일으킨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약 200만권의 판매부수를 올리며 상반기 서점가를 강타했다.

이어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고이케 류노스케의 '생각버리기 연습'이 3~4위를 차지했다.

도서 점유율에서는 자기 관리 분야의 도서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조사한 2011 상반기 동향분석에 따르면 문학 부문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줄고, 자기관리 부문이 관심분야로 나타났다.

반면 독서 인구의 연령대는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도서 구매량은 30대와 40대가 전년 대비 각 1.2%, 0.4% 상승하면서 총 68.2%로 구매 집중이 심화됐다. 10대 이하 계층의 어린 독자층은 8.0%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고, 20대는 18.5%로 전년보다 0.7%p 줄었다.

남녀 성비 구매율을 보면 전체 도서 구매 중 여성이 61.8%, 남성이 38.2%를 기록했다. 남성 구매자 중 12.4%가 40대 구매자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30대 구매자가 24.8%로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의 도서 구매율이 높았다. 이같이 여성 구매율이 높은 것은 자녀의 도서 구입을 주부들이 대신하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출시로 전자책 시장도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타블렛PC 대중화에 따른 전자책 시장 확대로 2011년 상반기 예스24에서 판매된 전자책의 규모도 전년 대비 6배로 급성장했다.

전자책 독자 절반은 스마트폰을 통한 전자책을 구매한 비율이 47%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전자책 판매권수 점유율로는 30대가 37.5%로 가장 높았다. 성별 구매 비중에선 여성 독자가 51.6%로 남성 독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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