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구수환 PD 가톨릭 매스컴 대상
'울지마 톤즈' 구수환 PD 가톨릭 매스컴 대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11.16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스페셜 '수단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로 감동 선사
'제2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대상 수상자로 KBS스페셜 '수단의 슈바이처 고(故) 이태석 신부 - 울지마 톤
즈'의 구수환 프로듀서(사진)가 선정됐다.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조환길 대주교)는, 구수환 프로듀서가 전쟁과 질병으로 얼룩진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8년간 인술을 펼치다 2010년 1월 선종한 고(故)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의 숭고한 삶을 화면으로 복원해 시청자들에게 봉사정신의 숭고한 뜻을 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울지마 톤즈'는 지난 4월 KBS스페셜을 통해 방송된 이래 9월에는 영화로 개봉해 평균 객석점유율 75%를 올리며 2개월 만에 관객 17만명을 동원했다.

다큐장르로는 이례적으로 주간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지마 톤즈'는 지난 12일 미국 LA CGV에서도 개봉했다.

이에 앞서 5~11일 로스앤젤레스 유료 시사회는 주말 매진을 기록하며 온 세상에 희망을 전파시키고 있다.

영화부문상과 출판부문상은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과 (주)경세원 김영준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대규 감독은 청주여자교도소에 실존하는 '하모니 합창단'을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 교정이 불가능해 보였던 여자 재소자들이 합창을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화합하는 과정을 그렸다.

강 감독은 이 에피소드를 통해 재소자에 대한 사회 일반의 부당한 편견을 직시하게 하는 동시에 사형제의 부당함을 웅변했다.

방송부문상은 PBC 라디오 다큐멘터리 '생과 사의 아름다운 공존'의 서종빈 기자, 신문부문상은 매일신문 '이웃사랑'의 한윤조 기자가 각각 수상한다.

인터넷부문에서는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는 심사위원장 최창섭 교수(서강대 명예교수, 한국 미디어·콘텐츠학회 공동의장) 외 각 분야 전문가 13명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올해 수상자는 사회기여도, 복음적 가치관 제고, 미학적 완성도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20회를 맞이한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