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선생(1880-1936)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제15회 단재문화예술제전'이 23일 청주 서원대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단재의 정신과 사상을 되새겨 보는 '제4회 단재 역사퀴즈대회'가 열리고, 오후 6시에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개막 행사와 공연 무대가 이어진다. 공연에는 가수 정태춘·박은옥씨 등이 출연해 단재문화예술제전 개막을 축하한다.

이어 오는 11월 1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단재 선생의 시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고, 12월에는 단재 선생이 답사했던 고조선과 부여, 고구려, 발해 유적지와 선생이 투옥됐던 뤼순 감옥 등을 둘러보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단재 유적 답사(5박6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30주년을 기념해 탄일인 12월 8일 귀래리 마을에서 주민들과 잔치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