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신소재산단 조성 첩첩산중
예산 신소재산단 조성 첩첩산중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0.10.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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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계획·평가 합동설명회 주민 반대투쟁
시행사 용역동원 강행… 대립 장기화 예고

4일 오전 10시부터 예산군 고덕면 소재 현대식당 홀에서 가진 예산신소재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안) 및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합동설명회가 300여명의 반대주민들이 막고 나섰으나, 찬성측인 일부 주민, 시행사 예산신소재산업단지(주)측이 이를 제지하며 강행했다.

오전 9시부터 반대 주민들이 현대식당에 속속 모여들어 10시부터 시작되는 설명회를 막고 나섰으나, 예정된 시행사측의 강행과 주민들의 자정 속에 반대 투쟁 주민들이 전원 퇴장하여 설명회장 밖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예산신소재단지는 절대 강행돼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이날 시행사측의 설명회 강행 속에서 일부 찬성주민의 "지역경제를 위하여 사업은 강행되어야 한다"는 지지발언을 전해들은 반대주민들은 전 고덕면개발위원장을 성토하며, 다시 설명회장을 진입하려고 하였으나 용역직원들의 정문점거로 무산되어 밖에서 찬성측의 주민들을 성토했다.

또한 설명회에 유영배, 한건택 군의원이 참석하여 설명회를 듣고 나오는 것을 반대주민들이 막고 "많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산업단지를 왜 적극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느냐"며, "의원들의 생각을 말해 보라"고 말했다. 이에 두 군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따르겠으며, 의원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이번 반대투쟁은 오는 8일 내방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순방에 다시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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