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감격 "에고에고 오늘도 울었다"
박칼린 감격 "에고에고 오늘도 울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9.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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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라도 부러워할 수 있는 정말 행복한 인간입니다.”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43)씨가 26일 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대회 프로젝트 최종편을 본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박씨는 “에고 에고… 오늘도 울었다”며 “남합창팀과 KBS에 모여 같이 마지막 방영 봤다”면서 “헤어질 줄 모르는, 헤어지기 아쉬운 우리들… 지금까지 같이 있다가 집에 와서도 계속 서로 문자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여름 전 32명의 단원 속에 새로운 친구를 맺게 됐고 3만2000명의 또 다른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다”며 “사랑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라고 좋아했다.

이날 ‘남자의 자격’은 ‘남격합창단’이 거제합창대회에 참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모습과 눈물로 범벅이 된 종방파티 현장을 방송했다.

‘남격합창단’은 사라 브라이트만의 ‘넬라 판타지아’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약 두 달동안 이 합창단을 이끈 박씨는 공연이 끝난 후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대회 후 합창단원들이 ‘캡틴, 오 마이 캡틴’이 적힌 T셔츠를 입고 박씨를 위해 깜짝파티를 열자 감동을 주체하지 못했다. 박씨는 “지난 두 달은 영화 같았다”며 “영원히 잊지 못 할 것”이라고 울먹였다.

박씨는 ‘남자의 자격’의 ‘남격합창단’이 방송되는 내내 강한 카리스마로 합창단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악을 전공한 박씨는 영화 ‘소풍’(1999)의 음악감독, 뮤지컬 ‘가스펠’, ‘퀴즈쇼’ 등을 연출했다. 킥 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 겸 호원대학교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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