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러와 스텔스전투기 개발에 60억 달러 투자
印, 러와 스텔스전투기 개발에 60억 달러 투자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9.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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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러시아와 공동으로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는데 향후 10년 간 약 6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인도의 '비즈니스 스탠더드'지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수 년 간의 힘든 협상 끝에 인도 정부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예비디자인계약(PDC)을 맺기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달 중 러시아 정부와 PDC 서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국가안보위원회의 승인이 있을 경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2월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PDC에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공동으로 스텔스 전투기의 다자인 및 설계를 맡게 된 인도 힌두스탄항공공사의 나박 사장은 "PDC에 서명한다면 우리는 1년 반 내에 스텔스 전투기 디자인 작업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다"며 "스텔스 전투기 개발과 제작에는 약 10년이 걸릴 것이며, 인도는 약 6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스텔스 전투기 디자인 작업의 약 30%를 담당할 예정인데, 특별히 스텔스 기능을 가진 합성부품을 비롯해 항공전자, 전자전투체계, 조종실 진열과 같은 전자장치에 초점을 맞춰 작업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도 공군은 한 대당 1억 달러가 소요되는 스텔스기 약 250대를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90년대 이래 러시아 수호이 설계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와 경쟁하기 위해 5000㎞의 비행거리를 갖춘 PAK-FA 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해 왔다. 올해 1월 수호이 설계국은 새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첫 비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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