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오전 10시 50분께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금강변 한 정자에서 김모씨(48)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영동소방서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119구조대는 하루 전인 30일 오후 7시 30분께 "금강 다리에서 사람이 강으로 뛰어내렸다"는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이틀째 강 주변을 수색하던 중이었다.경찰은 숨진 김씨의 옷이 물에 젖지 않은 점으로 봐서 당초 신고를 받은 투신자는 아닌 것으로 보고 119구조대와 함께 투신자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두 사건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