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곡마을 산채작목반 '소득 짭짤'
쌍곡마을 산채작목반 '소득 짭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0.05.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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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생산지 급부상… 2개월간 1억 판매고 예상
태고의 명산을 자랑하는 괴산군 칠성면 쌍곡마을 산채 작목반(반장 정태호)이 산채나물 생산지로 급부상해 매년 농가소득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역내 보배산(750m)과 군자산(948m)등으로 둘러싸인 이 마을은 청정자연의 물과 기암절벽, 노송이 어우러져 괴산팔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자연적 환경을 최대 장점으로 지닌 작목반은 최근 엄나무 순과, 고사리를 생산하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새로운 소득 작물을 발굴, 재배키 위해 지난 2005년 18농가로 구성한 산채 작목반은 엄나무 밭 5만7000여㎡, 고사리 밭 3만2000여㎡에서 매년 엄나무 순 4000여㎡, 말린 고사리 1000여kg을 생산하며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작목반은 또 올해 들어 이미 5~6월 2개월간 약 1억3000여만원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고소득을 꿈꾸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된 엄나무 순과 고사리는 해발 500여m이상 고산지대의 밤·낮 기온 차이로 인해 맛과 향이 깊고, 씹는 맛이 부드러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 맛을 본 소비자들은 겨울부터 사전 주문을 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5년이상 자란 엄나무들이 매년 생산량을 증가시켜 줌에 따라 작목반원의 소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작목반은 돌이 많은 지형에서 잘 자라는 엄나무와, 고사리를 재배키 위해 반원들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며 자부심을 함께 키우고 있다.

정태호반장은 "산채 작목반에서 생산하는 엄나무 순과, 고사리는 반원들의 명예와 진실을 담았다"며"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지역 최고의 산채나물 생산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쌍곡마을 산채 작목반이 소득작물을 수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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