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연풍초 동문회 취소
괴산 연풍초 동문회 취소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0.04.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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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방역 물밑 지원
괴산군 연풍면 연풍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배종섭)가 지난 25일 개최키로 했던 동문회를 전격 취소하고 500여만원을 들여 준비해온 음식재료를 구제역 방역활동반에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고향사랑을 실천해온 연풍초 총동문회 올해 주관기수(회장신상원)는 지난 22일 충주시 신니면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괴산유입 예방에 나선 군 관내 방역단의 방역활동을 격려키로하고 이를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28일 연풍면에 따르면 동문회 주관기수는 행사에 앞서 긴급회의를 열고 관내 축산농가와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동창회 행사를 모두 취소한 데 이어 구제역 방역단이 사용중인 임시 식당을 방문, 이를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주관기수 신상원회장은 "구제역 발생으로 관내 축산농가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안감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축산업이 본업인 선·후배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를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풍면 관내 191 농가가 축산업이 본업이고 이들은 한우 4600여 마리, 돼지 5000여 마리 등 모두 1만3000천여 마리의 한우와 돼지, 사슴 등을 사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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