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천정부지'
휘발유값 '천정부지'
  • 안정환 기자
  • 승인 2010.04.12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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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일부 ℓ당 1800원↑
오름세 당분간 지속될 듯

충북지역 휘발유값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연초 1600원대 초반이었던 휘발값도 어느새 1700원을 넘어섰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1일 현재 도내 휘발유 가격은 전일보다 ℓ당 1.46원 오른 1708.71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3일 ℓ당 1634.70원으로 단기저점을 기록한 후 73.91원이 올랐다.

도내 휘발유값이 당 170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08년 10월8일(1701.47원) 이후 18개월여 만으로 지난해 초 120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ℓ당 400원이 넘게 오른 가격이다.

청주 모충동 M주유소의 경우 ℓ당 1843원으로 도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고, 상당수 주유소들도 ℓ당 1700원대 후반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값과 경유값의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기름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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