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선처를…"
"황우석 박사 선처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9.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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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향우회 서울지법에 탄원서 제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쟁에 대한 법원의 최종판결이 다음달 19일 실시되는 가운데 충청향우회중앙회가 황 박사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충청향우회 중앙회(총재 정종택)는 29일 오전 황우석 박사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6부(재판장 배기열)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충청향우회는 탄원서에서 "미국은 오바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면역거부 반응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수정란 줄기세포 임상허가를 통해 황우석 박사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의 가치를 새삼 확인하고 대폭적인 연방정부 지원법안을 확정·공포했다"며 "미국이 총성없는 줄기세포 주도권 전쟁을 선포하는 등 국익차원에서 황 박사가 대한민국에서 연구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선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단체는 이어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세계최고의 기술이 실용화 단계에서 사장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줄기세포 수립 연구를 완수하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우석 박사는 2006년 6월 1차 재판이 시작된 이후 지난 8월 42차 결심 공판이 열렸고 다음달 19일 최종 판결만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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