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20년 무공해 전기車 세계시장 석권 비전'
'호주 2020년 무공해 전기車 세계시장 석권 비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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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무공해 전기차를 향후 10년 안으로 양산,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석권한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29일 호주 AAP통신이 입수한 정부 문건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배기가스 배출량이 '제로(zero)'인데다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난 전기차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정부는 2020년까지의 국내 자동차 산업의 추이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빅토리아 주정부와 공동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며 2012년부터는 전기차 개발이 본격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점치고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수출 잠재력을 확보한 고품격 녹색차(그린카) 프로젝트를 통해 호주가 배기가스 제로라는 목표 달성뿐 아니라 경쟁력과 생산 규모, 고성능 엔진 등 생산성과 디자인을 두루 겸비한 전세계 주요 전기차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린카 전략과 비전의 근본적인 수정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하고 신흥 강국으로서 자리 잡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앞서 연방 정부는 지난해 11월 호주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10년 간 62억 호주달러(이하 달러.6조2000억 원 상당)를 대거 투입한다는 정책을 발표했고 이중 13억 달러(1조3000만 원 상당)를 그린카 개발기금으로 조성, 자동차업계의 친환경 차량 연구 개발비용으로 보조하기로 한 바 있다.

호주 국내 브랜드인 홀덴차를 비롯해 아직까지 호주에서는 100% 전기차를 상용하기 위한 연구 보조금을 요청한 업체가 없다. 호주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일본 도요타사가 2010년부터 하이브리드 캠리 차를 생산하기 위해 3500만 달러(350억 원)를 수령했지만 석유를 일부 사용해 배기가스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 단계다.

한편 충전식 리튬전지를 이용하는 BMW사의 미니는 내년 영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일본 닛산은 2010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제로 배출 차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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