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에 물 있다"
"달 표면에 물 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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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에 물이 존재한다는 증후가 여러 연구팀에 의해 포착됐으며, 이들의 연구 결과가 오는 25일(현지시각) '사이언스' 지에 실릴 예정이다.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브라운 대학의 칼 피터스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호가 수집한 자료를 재검토해, 달 표면에 있는 물이 찍힌 분광사진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피터스 교수는 "우리가 '달에 물이 있다'고 말할 때, 우리는 호수나 대양, 심지어 웅덩이에 관해서 얘기하지 않았다"며 "달 표면에 물이 있다는 것은 바위와 먼지 입자들에 영향을 주는 물 입자와 수산기(수소와 산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분광사진에서는 달 표면 있는 물이 달의 양극으로 갈수록 더욱 짙어 보인다.

메릴랜드 대학의 제시카 선샤인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달 표면에 전체적으로 분포해 있는 물을 살펴보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의 혜성 탐사선 '딥 임팩트'호의 적외선 지도를 사용했다.

반면 미국 국립지질조사국의 로저 클라크와 그의 동료들은 달 표면에 있는 물을 증명하기 위해 NASA와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토성 궤도위성 '카시니'호가 제공한 분광계(分光計)를 사용했다.

분광계란 파장 눈금이나 각도 눈금이 있는 분광기로 망원경과 시준기(視準器)로 구성돼 있다.

하와이 대학의 폴 루시 교수는 이들의 연구보고서에 대해 "달 표면에 물이 있다는 이 보고서들은 달 양극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만큼이나 흥미롭다"며 "아마도 달 표면에 더욱 많은 침윤(浸潤) 지역이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새로운 관찰들의 가장 중요한 결과는 이들이 달에 물이 없다는 개념에 대한 비판적인 재검토를 촉진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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