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 천안시와 통합 안될 말
아산시민 천안시와 통합 안될 말
  • 정재신 기자
  • 승인 2009.09.23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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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시민사회단체 "여론조사 통해 타당성 주도·왜곡" 주장
통합반대추진협 구성 강력 대응키로

아산시의회(의장 김준배)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근 천안시 일부 정치권에서 일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아산시와 천안시의 통합 논의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아산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강희복 아산시장, 김준배 아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각 사회단체장, 시민,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 내용은 범시민사회단체 아산·천안 통합 반대추진협의회를 구성 강력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산시의회 김 의장은 "아산시민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천안에서 여론조사 등을 통해 통합 타당성을 주도하는 등 왜곡을 하고 있는 상황에 지역사회단체와 시민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며 "함께 힘을 모아 통합을 반대하는 데 적극 동참하자"고 말했다.

또 "아산·천안은 역사와 전통 등 정체성과 주체성이 다르며 아산시는 아산신도시 조성, 황해경제자유구역지정, 온양중심상권개발, 도시개발사업 등 독자적인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도시발전 속도 및 경쟁력에서도 천안시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는 등 통합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기관사회단체장들은 아산·천안 통합에 반대한다는 결의와 함께 범시민사회단체 아산·천안 통합 반대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합의한 뒤 협의회장에 전영준 전 충남도의회 의원(전 아산역 사수투쟁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아산시 범시민사회단체 아산·천안 통합 반대추진협의회는 앞으로 시민에게 통합 반대에 대한 타당성을 홍보하는 등 대대적인 반대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아산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근 천안시 일부 정치권에서 일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아산시와 천안시의 통합 논의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마치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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