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 분야에서 세계 과학영재들의 실력을 겨루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 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5일 개막한 제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우수한 성적(금 1개, 은3개)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메달의 주인공은 서울과학고 1학년 최진일군(금메달)과 한국과학영재학교 2학년 육심찬군(은메달), 세종과학고 2학년 정택윤군(은메달), 한국과학영재학교 1학년 임도원군(은메달) 등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대만(금4)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로 3위를 기록했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2007년 유네스코가 정한 '국제행성 지구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