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땅 가꿔 생명의 숲으로
노는땅 가꿔 생명의 숲으로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9.09.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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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금구리 2ha에 도시숲 조성
옥천읍 시가지 유휴지가 푸른 숲으로 탈바꿈 돼 7일부터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선보이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7억2000만원을 들여 금구리 산37-1 일원 2ha에 숲을 조성하기 시작해 칙칙하고 딱딱했던 공간을 항상 푸른 나무와 야생화로 덮힌 '도시 숲'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상록수 5060그루와 야생화 3만7000여 포기가 심겨지고, 정자, 등의자, 나무계단, 나무산책로, 지압길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로 만든 나무 산책길은 입구에서부터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완만하게 조성해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찾을 수 있게 꾸몄다.

4곳에 체육시설을 갖췄고, 산 절개지엔 식물매트(토양침식 방지용)를 이용해 구절초, 쑥부쟁이 등을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었다.

또한 나무와 야생화에 설명표지판을 설치해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야간에도 산책과 운동이 가능하도록 가로등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 봄이면 다양한 야생화들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룰 것"이라며 "또한 도심의 열섬현상 방지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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