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공근로자, 생필품 전달·집 수리
선행의 주인공들은 지난 1월부터 영동군청 산림경영과에서 실시하는 공공 산림가꾸기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 68명이다.
이들은 지난 8개월동안 이 사업을 함께 해오면서 서로의 어려운 가정사를 알게됐고 동료들의 딱한 처지를 돕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윤석우씨 등 4명의 조장들이 앞장서 십시일반의 모금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 5~6일 휴일을 이용해 가족없이 홀로 사는 정재립씨와 노모를 홀로 모시며 살고 있는 박영관씨 등 4명의 동료를 방문해 정성껏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라면과 쌀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한 노후된 집을 수리해주고 집 주변의 풀 뽑기를 하면서 온종일 훈훈한 동료애를 나눴다.
영동군 관계자는 "옛말에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는데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나눔과 배려의 손길을 내밀어 준 이들이야말로 풍성한 마음의 곳간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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