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농구 연봉 TOP10은?
한국 프로농구 연봉 TOP10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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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시즌 한국 프로농구의 연봉 TOP10은 누구일까? 2009~2010시즌 프로농구에서 2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는 총 26명이다. 지난 시즌에도 26명이 2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았다.

물론, 지난 7월 한 달 내내 이면계약 문제로 농구계를 혼란스럽게 했던 김승현(31. 대구 오리온스) 같은 경우도 있지만 공식적인 발표된 바에 따르면 '연봉킹'은 김주성(30. 원주 동부)이다.

지난 시즌 발목 부상을 당해 47경기에만 출전했던 김주성은 평균 13.89득점 5.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주성은 지난해 7억1000만원에서 2.9%가 삭감된 6억9000만원(인센티브 7000만원 포함)에 계약했지만 5년 연속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다.

6억원을 받게 된 김승현이 그 뒤를 이었다. 김승현은 7억2000만원을 요구했다가 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돼 KBL재정위원회의 중재를 기다렸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면계약 문제가 불거졌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김승현과 오리온스가 KBL 재정위원회 중재안 6억원에 합의하면서 김승현은 연봉 2위가 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김태술, 김종학과의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안양 KT&G에서 서울 SK로 이적한 주희정(32)은 지난 해보다 15.6% 상승한 5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연봉 3위에 랭크됐다.

주희정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06 득점 4.76리바운드 8.33어시스트로 맹활약해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35. 인천 전자랜드)은 지난 시즌 연봉(4억원)보다 17.5% 오른 4억7000만원을 받게 돼 연봉 순위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전주 KCC에서 전자랜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서장훈은 51경기에서 평균 16.06득점 5.37리바운드로 전자랜드의 6강 진출을 이끌었다.

NBA 하부리그인 D-리그에서 뛰다가 시즌 중반 복귀한 방성윤(27. SK)은 지난해 4억8000만원보다 16.7%가 감소된 4억원에 연봉 계약을 마쳐 연봉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는 양동근(28)은 통합 MVP를 차지했던 2006~2007시즌 당시 받은 2억1000만원보다 무려 85.7%가 오른 3억9000만원을 받게 돼 여섯 번째로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KCC의 우승을 이끈 노장 추승균(35)은 올 시즌 연봉이 3억7500만원으로 결정, 지난 시즌에 비해 7.1%가 상승돼 연봉 TOP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3억6000만원을 받게 된 부산 KT의 신기성(34)이 연봉 8위에, 5.7% 삭감된 3억3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한 이규섭(32. 서울 삼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상현은 지난 시즌과 같은 3억원에 도장을 찍어 연봉 TOP10 명단에 포함됐다.

연봉은 선수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고액 연봉자들이 다가오는 시즌에 '몸값'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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