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노인은 경제적 능력을 상실한 연령층으로 병원비에 대해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않으면 실로 병원비 부담은 어마어마 해진다”면서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입원 본인부담금 면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들의 건강보험 입원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데 소요되는 재정은 2005년 기준으로 약 7700억원. 1800만 가입자가 보험료를 한 달에 1900원만 더 낸다면 70세 이상 노인의 입원 본인부담금을 면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노조는 “정부는 사회보장과 복지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데다 건강보험 보장성은 병원비 할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외래진료를 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치의제도 도입도 제안했다.
특히 “주치의제도는 대통령, 제벌, 유명인사들만 받는 사치스런 제도가 아니다”면서 “의료보장이 잘된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모든 국민이 주치의가 있으며 정부도 내년부터 저소득층 주치의제도를 시범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 국민을 위한 장기요양보장제도 도입도 강력히 촉구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