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손잡고 선창마을 가자"
"엄마 아빠 손잡고 선창마을 가자"
  • 한권수 기자
  • 승인 2009.07.13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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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첫 녹색농촌 체험마을 개장
"올 여름에는 감자캐고, 물고기 잡으며 선창마을에서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농촌 체험마을이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도심속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농촌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녹색농촌체험마을'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7월 대전권에서는 처음으로 개장된 송정2통 선창마을.

마을 기반시설을 비롯해 관광과 연계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고루 갖춘 녹색체험마을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마을입구로 들어서면 덩굴마다 주렁주렁 달린 각양각색의 조롱박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조롱박터널이 자태를 한껏 뽐내며 방문객들을 반긴다.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알리는 입간판과 유도사인판이 마을 입구에 들어섰고 마을회관내에 화장실 증축, 조리대와 주방기구 등 각종 편의시설이 두루 갖춰줬고 마을 홈페이지 구축 등 마을 이미지도 새롭게 변신했다.

마을 저수지인 텃골방죽에는 붕어·잉어 등 다양한 토속 수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도심속 보고로 낚시 마니아들을 위한 물고기 체험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3300㎡에 달하는 주말농장에는 고추·감자 등 다양한 채소를 직접 가꿔 재배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농산물 수확체험장으로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도 각시풀 인형만들기, 황토 공예체험, 수생식물원 탐방, 양봉체험, 메주만들기 등 어릴적 옛 향수를 떠올리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스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메주와 청국장을 염가로 구입할 수 있는 마을장터를 비롯해 노적바위, 느티나무, 송죽정 등 주변 볼거리도 자랑거리다.

모두 87가구에 124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선창마을은 대도시에선 드물게 청정지역인 데다 산세가 수려하고 인근에 계룡산과 괴태산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지난 2007년 농림부로부터 대전지역 최초로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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