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국악의 정취에 흠뻑
신록의 계절 국악의 정취에 흠뻑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05.24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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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환희'
사물놀이 조갑용 객원지휘자 손범주 철현금 유경화 퉁소 최민
청주시립국악단 제69회 정기연주회가 '환희'를 타이틀로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오월의 신록을 담아 열릴 이번 연주회는 영동군 난계국악단 손범주 상임지휘자를 객원지휘자로 출연한다.

손범주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를 이수했다.

현재 국립국악고등학교 총동창회 이사, 난계국악단 상임지휘자, 국립국악원에 재직 중이다.

이번 연주회는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철현금, 퉁소의 협연곡과 '성주굿'을 위한 국악관현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첫 무대는 이경섭 작곡의 '거리'를 선사한다.

이어 철현금산조협주곡 '공감'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한 유경화씨의 연주로 감상한다.

철현금은 '철'로 된 '현금'(거문고)이란 뜻으로 1940년대 말 인간문화재 고 김영철 선생에 의해 만들어진 거문고와 기타의 하이브리드 악기이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색과 연주법은 아름답고 섬세한 국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한다.

관현악 '아리랑'은 전국적으로 불리는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만든 것으로 해금과 가야금으로 들려준다.

사쿠하치(퉁소)협주곡 '류'는 최민씨가 출연해 연주한다.

최민씨는 중국연변 훈춘시 밀강 퉁소마을에서 출생하여 연변예술대학교 민족기악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과정을 밟고 있다.

'성주굿' 무대는 국악관현악을 경기도립국악단 타악 악장 조갑용씨의 연주로 감상한다.

영남 지방에서 주로 정월대보름에 불리던 것으로 노래가사는 집터를 잡아 고르고 액을 쫓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관람료는 R석 10000원, S석 5000원, 2층 중·고생을 위한 좌석은 1000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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