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의 여종업원을…" 집장촌 차량돌진 앙갚음 조폭 검거
"조폭의 여종업원을…" 집장촌 차량돌진 앙갚음 조폭 검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5.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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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조폭의 여종업원을 빼돌리고도 무사할 줄…"

광주의 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5명이 차량을 이용해 전북 전주의 집장촌 한 업소에 돌진한 뒤 업소를 마구 때려 부순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일 새벽 1시께 전주시 서노송동의 이른바 '선미촌'으로 불리는 집장촌에 건장한 청년 5명이 자신들이 타고 온 오피러스 승용차를 이용, 업소로 돌진한 뒤 업소에 난입해 야구방망이 등 각종 둔기로 업소를 파손했다.

그러나 이들이 업소에 난입했을 당시에는 업소가 문을 열지 않은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주의 집장촌에 몰려와 이같은 행패를 벌인 이들은 광주의 한 조직폭력단체인 행동대원들로 이들 중 3명은 광주 모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를 하고 있던 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노모씨(28)는 광주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자로 최근 자신의 소개소에서 일하고 있던 여성종업원을 전주 집장촌에서 업소를 운영 중인 이모씨(33) 등 2명이 빼돌린 것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사결과 드러났다.

노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주 집장촌에서 일하고 있던 여성은 자신의 소개소에서 일하던 여성으로 최근 자취를 감춰 수소문을 해보니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자신이 데리고 있던 여성종업원을 몰래 빼돌린 것에 약이 올라 이같은 일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전북청 광수대는 18일 노씨 등 2명에 대해서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씨(24) 등 상근예비역 3명은 헌병대로 신병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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