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정안천 생태공원 조성에 시청 공무원 가족이 직접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4월3일 정안천 생태공원 조성지에서 시 산하 공무원 가족,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연꽃 식재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정안천변에 조성중인 생태공원을 공무원 가족이 직접 꾸며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레저공간을 제공하고 도시민에게는 한번쯤 다녀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업비 절감과 함께 화합하는 공직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식재에 사용될 꽃묘는 연꽃 5만7000포기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리대대에 이르기까지 총 9만9000㎡ 면적에 식재될 예정이어서 정안천변이 형형색색의 연꽃으로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 순환산책로와 이어져 금강변에서 의당면에 이르는 공간에 편익시설을 갖춰 시민 건강을 위한 운동공간은 물론 산책로 및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이번 정안천 생태공원 연꽃 식재행사는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열심히 사는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안천이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돼 시민에게는 휴식공간을,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해 1.6km에 달하는 정안천 순환산책로를 조성, 창포, 수련, 연꽃 등을 심어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은 물론 청소년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