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면도꽃박 올인
태안군 안면도꽃박 올인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9.03.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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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권 예매 목표의 25%
군, 관광상품 개발 안간힘

오는 4월 개최되는 태안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성공개최를 자신하고 있는 충남도와 태안군과는 달리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 입장권 판매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성공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서산시를 비롯해 대전광역시 등 인접 시·군들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과 전국의 사회단체와 기업체 등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어 대회 준비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서산시의 경우 유상곤 시장과 이상욱 부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간부직원들에게 태안군은 형제나 다름없다는 점을 강조, 전직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꽃박람회 성공개최에 관건이 될 관람권 예매율은 8일 현재 당초 목표의 25%인 18만 장 판매율에 그치고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현재 관람권 판매율은 다소 저조한 게 사실이지만 전국의 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약속이 잇따르고 일본 등 단체 관람객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대회 임박 때까지는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태안군, 대회 준비위 측은 관람권 판매를 위해 전국의 지자체와 학생들의 수학여행코스로의 연계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태안군은 곳곳의 빼어난 풍광과 각 항포구의 풍부한 해산물 등 먹을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꽃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화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꽃 박람회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는 해루질, 바다낚시, 독살체험 등 태안의 다양한 해양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머물다 가는' 관광 체험의 장 등 꽃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 태안반도의 해루질은 낙지, 해삼, 골뱅이, 게, 고둥 등을 온 가족이 함께 맨손으로 잡을 수 있는 재미와 먹는 재미에다 어린이들에게는 학습의 효과까지 일석삼조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안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 바다낚시와 독살체험.

독살체험은 그물같은 망태기를 이용한 전통 고기잡이로, 갯벌에서 멸치, 광어, 우럭 등을 잡는 체험은 해양체험의 백미다.

태안반도에는 별주부마을, 두여, 방주골, 꾸지나무골 등 15개소의 독살이 복원돼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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