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멍딩이마을 '싱글벙글'
괴산 멍딩이마을 '싱글벙글'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10.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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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공모전서 9개 작품 수상
짚풀공예 마을로 유명한 괴산군 소수면 소암리 명덕마을(일명 멍딩이마을)이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 마을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제9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공모전에 12점을 출품, 금상을 비롯한 9개 작품이 우수작에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경창국씨(77)의 겹매판과 서재춘씨(68) 매판이 금상을 차지한 데 이어 경석노씨(78)의 경등구미와 경완호씨(74)의 주루막이 은상을 받았다. 이어 경달호씨(84)의 산태미가 동상을 차지했고 경길호씨(77)가 출품한 매방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창작분야에도 경창국씨의 왕골가방이 금상을 받은 데 이어 경길호씨 가방이 은상을 차지했고, 경석노씨의 짚솟이 장려상을 받았다.

멍딩이마을은 이보다 앞선 9월은 제38회 전국공예품대전 지역예선에서 왕골로 만든 꽃병과 모말, 주전자, 방석, 매판 등이 장려상을 받는 등 짚풀공예 마을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 마을은 이처럼 1994년부터 짚풀공예 전국 대회에 출전해 각종 상을 휩쓸며 국외까지 수출하는 명품 생산마을로 거듭났다.

경달호 노인회장은 "멍딩이마을은 농촌건강장수마을 지정에 이어 짚풀공예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전국에서 해마다 500여명이 견학하는 관광마을로 떴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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