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취업문도 '바늘구멍'
환경미화원 취업문도 '바늘구멍'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10.28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시, 5명 채용에 64명 지원 '13대1'
충주시가 5명을 채용하는 환경미화원 공개 모집에 64명이 지원해 평균 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원자 가운데 30대가 40명으로 62.5%를 차지한 데 이어 40대 23명, 20대 1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가운데 14명이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로 확인됨에 따라 취업이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속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곧 국내의 장기적인 경제불황과 맞물린 심각한 취업난을 그대로 증명했다.

시는 이 같은 상황에서 27일 1차 합격자 10명을 선발하고 오는 31일 면접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이어 다음달 4일 충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개인별로도 통보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지원자들은 1차 시험에서 모래주머니(30kg) 오래들기(5분 이상)와 2km 달리기 등을 벌이며 체력 검정을 실시했다.

이처럼 한때 3D 업종으로 외면받던 시·군 환경미화원이 정년과 안정적인 보수 보장 등으로 인해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한 지원자는 "무엇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이 이 직업의 매력"이라며 "꼭 합격해 시민에게 봉사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