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문화재 '때 빼고 광 내고'
우리고장 문화재 '때 빼고 광 내고'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10.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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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사회단체, 해마다 4·10월 2회 청결활동
충주시 관내 사회단체와 시민 등이 해마다 4월과 10월 2회에 걸쳐 지역에 보유한 문화재를 대상으로 청결활동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충주전통문화회(회장 김인동)와 남한강 모임, 지역노인봉사대, 연화마을 등 4개 단체 70명과 일반시민 24명이 함께 참가해 내고장 문화재를 직접 청소하고 관리하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충열사를 비롯한 백운암철조여래좌상, 관아공원, 탄금대, 김생사지, 경종대황태실, 지석표, 청룡사지 등의 문화재 주변지역에서 환경을 정리했다.

단체는 이어 환경정리 참가 소감을 사진과 함께 온라인 게시판에 올려 다수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중원문화권의 중심지인 충주시는 문화재 보존 관리에 심혈을 쏟는 등 문화재 관리인 지정,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통해 시민의식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시는 현재 관내에 국가지정문화재 22점(국보 3·보물 10·중요 무형문화재 1, 사적 5·명승 1·중요민속자료 2)과 도지정문화재 64점(유형문화재 35·무형문화재 3·기념물 16·문화재자료 10) 등 모두 86건을 지정, 관리중이다.

충주전통문화회 김인동 회장은 "문화재는 한번 잘못 관리하면 원상복구가 매우 어려운 만큼 철저한 사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이 같은 행사를 통해서라도 선조들이 잉태한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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