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타액 검사로 구강암 진단한다
간단한 타액 검사로 구강암 진단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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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팀이 타액을 간단하게 검사하는 것만으로 구강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1일 주장했다.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팀이 '임상암연구저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타액 내 단백질을 통해 가장 흔한 구강 편평상피암을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이 같은 검사 방법은 통증이 없어 앞으로 혈액검사 등을 대체할 새로운 진단 방법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구강암 가운데 가장 흔한 일종인 구강편평상피암을 앓고 있는 64명 환자들의 타액 샘플을 체취한 뒤 건강한 64명의 타액과 비교했으며, 이 과정에서 구강암의 지표가 되는 단백질 종인 M2BP, MRP14, D59, 프로필린, 카탈라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연구팀은 이 방법은 93%의 정확성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구강 편평상피암은 현재 전 세계 30만명 이상이 앓고 있으며 또 구강암에 걸린 환자 가운데 90% 이상은 모두 구강편평상피암으로부터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우리는 타액 프로테오믹스(유전자 명령으로 만들어진 프로테옴(단백질체)을 대상으로 유전자의 기능 또는 질병 과정을 등을 추적하는 분석기술)를 사용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해 냈다”며 “이 바이오마커 기술은 향후 정규 검진 방법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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