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의 지역 유력지 ‘산호세 머큐리 뉴스’(San Jose Mercury-News)는 28일(현지시간) “휴대폰 악성코드가 현재까지 약 500여 종이 발견됐다”며 “휴대폰도 PC와 같은 악성코드의 보안 위협에 정말로 취약하다. 휴대폰이 PC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면 할수록 보안에 더욱 취약성을 갖는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에 발견된 ‘컴워리어.A’(Commwarrior.A) 악성코드는 휴대폰 전송 사진과 음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악성코드는 당시부터 현재까지 사용하는 ‘심비안 휴대폰 운영체제’(Symbian OS) 버전을 이용하는 휴대폰으로 확산됐다. 이런 휴대폰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악성코드들이 휴대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많은 종류의 방법이 있다고 언급하며, 해커들이 휴대폰 악성코드를 이용해 메시지 건당 높은 이용요금을 부과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또 “해커들이 휴대폰에 내장된 GPS를 이용해 휴대폰 소유자들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며, “새롭게 등장한 ‘스눕웨어’(snoopware)가 휴대폰의 마이크와 카메라를 작동시켜 휴대폰 소유자의 대화를 듣거나 그들의 주변을 볼 수 있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신문은 “스마트 폰 시장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현재 휴대폰 전체 시장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체 휴대폰 악성코드도 증가하고 있다”며 “기기들이 더욱 영향력 있고, 새로운 성능이 추가될수록 악성코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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