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男, 113세 생일 맞아
세계 최장수 男, 113세 생일 맞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8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장수 남성인 다나베 도모지(田鍋友時)가 18일 113번째 생일을 맞았다.

다나베는 113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기자들에게 118세 이상까지 살고 싶은 바람을 나타냈다.

1895년 9월 18일 태어난 다나베는 113번째 생일날 선물과 꽃을 비롯해 그가 거주하고 있는 미야자키(宮崎)현 미야고노조(都城)시 시장으로부터 1000 달러의 축하금을 받기도 했다.

미야고노조시 대변인인 아키히데 요코야마는 다나베의 말을 인용, 다나베가 "앞으로 5년 이상 더 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12번째 생일날 다나베가 "무한대로 살고 싶다"고 말한 것과 비교해 볼 때 기대 수명에 대한 그의 희망이 조금은 줄어든 셈이다.

현재 다나베는 그의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살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그에게 장수의 영광을 안겨다 준 습관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

다나베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신문을 읽고 매일 오후 우유를 마시면서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또 그는 술과 담배를 일절 금한다.

일본은 세계 여러 국가 중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로 일본 여성들의 기대 수명은 86세 남성은 79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본인들이 장수하는 비결은 일본인들이 생선류와 쌀을 많이 먹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은 지난 6년 새 종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올해 일본에는 100세 이상 노인이 3만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86%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UN의 발표에 의하면 일본의 100세 이상 노인 숫자는 2050년이 되면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최장수 노인은 115세 에드나 파커 할머니로 그녀는 지난 1893년 4월 20일 태어났으며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에 거주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