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士, 지역밀착 급진전
空士, 지역밀착 급진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8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공연장 성무문화관 개방
12월엔 금난새 초청 무료공연

터미널에 보라매 라운지 오픈

속보=공군사관학교의 지역 밀착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공사는 충북도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인 성무문화관을 11월부터 일반인에게 대관키로 했다.

성무문화관은 사관생도들의 교육시설로 조성되어 문화활동을 비롯한 전문공연장으로 활용돼 왔다.

청주예술의 전당보다 600여석이 더 많은 성무문화관은 회전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6개 국어 동시 통역실 등 전문 공연설비를 갖춰 각종 대형공연을 소화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설과 마감재 노후화로 일반 대여가 중단된 채 공군사관학교 내부행사장으로만 사용돼 대형공연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성무문화관의 일반인 대여 재개는 공연장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문화예술계에 희소식으로 전해지며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재환 홍보실장은 "영리 목적의 공연장 사용은 규정상 어렵고 공익적인 목적으로 개최되는 공연에 한해 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무문화관 재대관을 계기로 공사는 오는 12월 2일 지휘자 금난새를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공사가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공연으로 마련했다.

또한 내년 개교 60주년을 맞는 공사는 열린음악회를 개최해 공사탄생을 축하할 계획이다. 공사는 열린음악회에 다양한 음악인들을 초청,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전국 방송을 통해 보라매의 멋진 모습과 공사가 위치한 충북을 전국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열린음악회는 개교기념일인 내년 6월 10일 전날인 9일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한 연말쯤 한 해를 되돌아보는 송년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도들을 위한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개방송 등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음악회를 지역주민과 함께해 공사 이미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공사는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을 찾는 사관생도와 공사 장병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인 '보라매 라운지'도 17일 문을 열었다.

보라매 라운지는 청주시 가경동 드림플러스 7층 프리머스 고객휴게실에 마련됐다.

이번에 문을 연 보라매 라운지는 공군전우회장의 공사방문시 학교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버스터미널 지역, TMO(철도이동관리반)와 여행 장병 대기시설 부재로 인한 군 풍기 위반, 대민 이미지 실추사건 예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