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사칭해 軍간부 돈 가로챈 30女 구속
여경 사칭해 軍간부 돈 가로챈 30女 구속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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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군 부대 간부들에게 접근, 돈을 빌린 후 갚지 않는 등 사기 및 공문서 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씨(여.37)를 16일 구속했다.

조사 결과 윤씨는 신분증을 위조해 경찰 행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3월 육군 모부대 A상사에게 접근, 50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다른 부대 B대위에게 휴대전화를 선물로 받은 뒤 요금을 대납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군 간부에게 무작위로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 후 전화온 간부들에게 "여경 간부인데 잘못 문자를 보냈다"며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윤씨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2006년부터 이같은 방법을 통해 군 간부 3~4명을 만났다고 진술했지만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군인들은 "알지 못하는 일이다"며 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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