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진출 보아, 일본도 비상한 관심
미국진출 보아, 일본도 비상한 관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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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22)가 11월7일 미국에서 ‘이트 유 업(Eat You Up)’ 앨범을 발표한다.

보아의 주 활동무대인 일본의 미디어도 보아의 미국 진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연예·스포츠 신문 대부분이 보아의 뉴스를 비중있게 다뤘다. 10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중국 태국 등지에서 기자 200여명이 몰렸다.

닛칸스포츠는 “서울에서 미국진출을 선언한 보아가 계단에서 굴러 왼팔이 부러졌다”고 알렸다. 보아가 “일본에서의 성공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마돈나의 프로듀서 팀과 비욘세의 매니저가 스태프로 도와주기 때문에 앨범 발매 이후 전미 투어까지 미국 상륙 후의 성공담도 순조롭게 그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본 데뷔곡 ‘ID: 피스B’의 영어버전이 미국에 수출된 바 있지만 현재 미국에서의 지명도는 백지상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산케이스포츠도 보아의 왼팔이 부러진 것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보아는 ‘메이저리거 이치로씨가 (미국에서) 유명한 것을 알고 있다. 나도 일본에서의 경험을 살려 언젠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꿈을 말했다”고 전했다. 또 “보아의 대기업 프로덕션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시아가 주목받은 타이밍으로 보아 데뷔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도 “미국 데뷔는 보아에게 있어서 맑음일 것이다. 그런데 기자회견 전날 악몽이 덮쳤다”며 왼팔 골절을 안타까워했다. “14세에 바다를 건너 일본에 온 보아의 정신력은 골절을 넘었다”고 칭찬했다.

보아는 2001년 일본에 진출했다. 7년간 싱글 27장, 앨범 13장을 내놓아 모두 890만장을 팔았다. 현지에서 가수 인기의 척도인 NHK TV ‘홍백 가합전’에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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