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부인 해외 여비 2년새 2993만원
오세훈 서울시장 부인 해외 여비 2년새 2993만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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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인이 시장 취임 이후 최근까지 서울시 예산을 받아 다녀온 '해외출장'은 총 4차례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시비 2993만원이 들어갔다.

11일 시가 공개한 민선 3·4기 시장 부인 해외출장 현황에 따르면 오 시장의 부인은 2006년 7월 시장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모두 4차례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 경비는 배우자인 공무원의 등급(시장)과 동일한 여비를 지급하도록 명시한 현행 공무원 여비규정 30조에 의거, 시 예산 2993만원이 지급됐다.

지난달 8∼9일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참관하기 위해 오 시장과 중국에 다녀왔다. 이때 서울시가 부담한 항공료 등은 총 144만6000원이다.

앞서 올 7월14∼23일에도 오 시장의 카자흐스탄과 중국 순방에 동행, 아스타나市의 '서울의 날' 행사 등을 관람했다. 이때 쓴 예산은 694만2000원이다.

또한 지난해 5월10∼25일에는 오 시장과 함께 터키와 독일을 방문했으며, 이때 오 시장의 부인이 항공료 등으로 쓴 시 예산은 949만원이다.

또 지난해 1월22일∼2월2일에는 두바이와 독일, 영국, 이탈리아 순방에 나선 오 시장과 동행, 1205만2000원의 시 예산을 썼다.

시는 해외출장 목적에 대해 해당 도시가 시장 내외를 초청함에 따라 의전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시장 재임 기간 김윤옥 여사는 총 6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며, 여기에 들어간 시 예산은 4372만7000원이다.

반면 초대 민선 서울시장인 조순 전 시장의 부인은 해외출장에 소요된 모든 경비를 자비로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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