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초정스파텔 매각협상 진행
청원 초정스파텔 매각협상 진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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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끼트레이딩 "감정평가후 인수여부 결정"
청원군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초정스파텔의 매각협상이 진행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국제웨딩빌리지를 조성키로 도와 MOU를 체결한 (주)끼트레이딩이 청원군과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

끼트레이딩이 초정스파텔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국제웨딩빌리지 주 고객층이 될 일본 사람들에게 초정온천을 관광상품으로 제공할 경우 좋은 반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일본 사람들이 워낙 온천을 즐기는데다 초정온천의 성분이 독특해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청원군도 매각을 위해 적극 협상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주)끼트레이딩 관계자는 "밀레니엄 타운에 추진중인 사업과 연계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인수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스파텔에 대한 감정평가가 다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본 후 인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민관합작으로 문을 연 초정스파텔의 매각가는 107억원으로 한동안 응찰자가 없어 지금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들이 국제웨딩빌리지 사업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추진이 만만치는 않은 상태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웨딩빌리지 계획 철회를 충북도에 촉구했다.

이들은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 변경계획에 대한 공개토론회도 제안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는 "충북도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각계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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