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기업인 활로찾기 손잡았다
농업인·기업인 활로찾기 손잡았다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9.01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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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충북이업종교류회 파트너십협약
농산물 기술·생산·마케팅 공동과제 도출

업종이 완전히 다른 농업인과 기업인이 상생적 교류를 통해 활로를 찾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9, 30일 괴산군 청천면 보람원에서는 김태우 괴산부군수,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원용 (사)충북이업종교류연합회장, 박노섭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장를 비롯해 괴산 농업경영인을 포함한 괴산 이업종 협력체 운영위원회와 충북이업종교류연합회 기업인, 예비CEO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농촌과 산업체, 학교, 지자체가 상호 교류를 통해 공통의 과제를 도출하고 경쟁력을 찾는 이색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괴산군과 충북이업종교류회는 협력파트너십을 통해 근거리 친환경 농산물의 마케팅 수요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의 농·산·학·관 간의 기술융합과 협력을 모색해 괴산 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업경영인과 지역 중소기업과 교류조직을 만들어 새로운 상생 협력모델을 창출했다.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합동연수는'괴산군 이업종 협력파트너십 협약식'과 '2008년 충북이업종교류연합회 경영혁신 워크숍'에 이어 중소기업청 기술창업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참석해 '예비 CEO와 성공선배 CEO 간의 멘토링 결연'도 진행돼 예비창업기업인과의 상생 네트워킹이 어우러져 경쟁력 강화와 상호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원용 충북이업종교류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촌일손돕기,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청정농촌문화체험, 농·산 이업종 간 상생 교류를 통해 농촌과 기업 사랑을 실천하겠다"며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CEO와의 멘토 역할 등 충북이업종교류연합회 소속 300여 기업체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노섭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장은 "최근 업종 간 영역이 파괴되고 협력네트워크 활동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농업인과 기업인이 함께 뭉쳐 기술과 생산, 마케팅 분야를 공동의 과제로 도출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며, 또한 성공한 CEO들과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CEO와의 멘토 결연 등 교류범위를 확대시켜 서로 협력하면 지역혁신역량을 강화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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