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예술을 농사짓다
논에 예술을 농사짓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07.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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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농기센터, 최초 벼 이용 어메니티 개발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황용하)가 논 벼를 이용한 전국 최초의 새로운 어메니티 개발에 나섰다.

농기센터는 감물면 이담리 이담저수지 인근 1만2000㎡ 논에 가로 80m, 세로 100m의 거대한 벼 예술(art) 작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이 작품은 유색벼를 이용해 논에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청정괴산의 이미지를 담아 풍요를 상징하는 농악(상모)놀이를 연출했다.

이는 농기센터 군정연구 동아리(농촌사랑) 회원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논을 캔버스화하고 밑그림을 그린후 여기에 색이 다른 황색벼(黃稻)와 검붉은 벼(紫稻), 추청벼 등 3종류의 벼를 이앙해 벼 관찰과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드러내게 했다.

농기센터는 국가간 FTA 체결 등으로 인해 개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농촌 경관자원을 개발, 국민의 여가문화와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이끌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 이를 추진했다.

센터 관계자는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벼가 성장하면서 예술작품이 완성되어가는 이벤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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