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의 상처 보듬은 동료애
화마의 상처 보듬은 동료애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8.05.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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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봉산면사무소, 김종효씨에 생필품 전달
지난 9일 주택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산군 봉산면사무소 김종효 주사(37)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궁평리 211번지 주택에서 조모 조순례(81), 모 민은홍(67)씨를 모시고 살고 있던 김종효 주사의 주택이 불의의 화재로 인해 전소되자 주민들은 곧바로 마을회관에 임시거처와 옷가지, 생필품, 식량 등을 마련해 주고, 주민·적십자회원·공무원 등 70여명이 모여 잔재물과 쓰레기 처리 등 정비활동을 펼쳤다.

또한 봉산면(면장 박찬규)은 성금모금창구를 마련하고 성낙구 명예면장, 면사무소 직원, 이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 봉산조기축구회원 등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냉장고, 가스레인지, 이불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지난주 김종효 주사에게 전달했다.

한편 화재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던 김 주사 가족은 동료 직원들과 지역 주민 등의 도움으로 힘찬 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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