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 60년 역사 '한눈에'
충북체육 60년 역사 '한눈에'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03.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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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체육회, 영광의 체육인·대회기록 등 담아 책자 발간
충북체육회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그동안 걸어온 역사적 발자취와 기록을 집대성한 '충북체육 60년사'(사진)를 발간했다.

충북체육 60년사 발간은 지난 1946년 창립이후 60년이 지나는 동안 충북체육의 발자취와 선배 체육인들의 업적이나 기록이 흩어져 있어 이를 집대성할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때문에 이번 발간으로 충북체육의 이정표를 세우게 됨은 물론, 도내 체육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6년 12월 충북개발연구원에 용역 의뢰돼 발간된 충북체육 60년사는 책자와 책의 내용을 담은 e-book의 형태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이 책자는 모두 1330여 쪽 분량에 연대별 사진기록과 함께 충북체육의 발전상, 충북체육 60년 발자취, 체육시설, 영광의 충북체육인, 각종 대회기록 등 총 6편으로 선배체육인들의 땀과 눈물의 기록들이 수록됐다.

특히 발간과정에서 수록내용과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체육 분야에 전문성과 경륜이 풍부한 각계 12명으로 편찬자문위원회(위원장 이규문)를 구성해 폭넓은 기초자료를 수집했다. 또 원로체육인 간담회, 체육원로 방문음성녹음 등 자료확보를 위한 많은 공을 들였다.

충북체육회는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6월, 초창기 체육인들의 운동 경기에 따른 갖가지 애환이나 에피소드 등을 엮어 정리한 '충북체육 60년 숨은 이야기'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규문 편찬자문위원장(충북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충북체육 60년사의 발간으로 충북체육의 역사성을 가질 수 있게 됐고 후배들에게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이 책자가 나올 수 있도록 자료 제공 등 협조와 도움을 아끼지 않은 체육원로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웅기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온고지신이라는 옛 말처럼 오늘의 사실을 모르면 미래에 대한 올바른 판단도 없다"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선배체육인들의 땀과 열정을 교훈삼아 더욱 발전하는 충북체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체육회는 14일 오후 3시 충북체육회관에서 충북체육 60년사 발간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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