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살아도 마음만은 고향에
외국 살아도 마음만은 고향에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2.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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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무궁화 유통' 박은주 대표, 충주시청서 조손가정 2명에 성금 전달
충주지역 출신으로 해외에서 유통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가 업무차 모국을 방문했다 잠시 고향을 찾아 저소득층 아동에게 성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전해 주고 있다.

주인공은 충주여고 출신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무궁화 유통을 운영하고 있는 박은주 대표로 14일 오후 2시40분 충주시청을 방문해 김호복 충주시장과 환담을 나눈 뒤 조손가정 2명에게 각 100만원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현재 충주여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박 대표는 해마다 50만달러 상당의 지역농특산물을 수입하고 있어 해외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삼미컴머스, 남선GTL사 등 무역회사를 통해 충주농특산품인 사과, 옥수수, 충주 밤, 잡곡, 사과국수, 사과비타민 등 관내 10여개사 제품을 수입해 대형마트 4개소와 100여개의 외국인 운영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주시 호암동에 있는 충청북도 장애인복지관을 방문 1000만원 상당의 첨단기계, 작업공구, 작업의자 등을 기증해 중증장애인의 재활의지를 심어주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박 대표는 "비록 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고향에 대한 소식은 항상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근 충주가 활력있고 역동적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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