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첫 총리탄생 '부푼꿈'
충북도민 첫 총리탄생 '부푼꿈'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1.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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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이원종 前지사 포함 3∼4명 압축
윤진식씨 비서실장 유력…실세부각 촉각

차기 이명박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가 빠르면 이번주 중 확정될 전망 속에 충북 첫 총리탄생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차기 정부의 총리와 주요 핵심 각료를 놓고 충북 출신들이 잇따라 하마평에 오르면서 막바지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총리 후보군은 이원종 전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한승주 전 외무장관 등 3명으로 압축돼 당선인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약식검증을 통과한 상황으로 인수위는 후보들의 정밀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에 새정부 첫 총리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려 10여명이 넘고 각종 가설이 쏟아질 정도로 예측이 불가능했던 총리 후보군이 결국 3∼4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후보군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처럼 다음 정부의 핵심 역할을 할 총리와 비서실장에 충북 출신 기용이 계속 거론되면서 이번 만큼은 충북이 확실한 자리를 맡아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원종 전 지사는 차기 총리설이 나오기 시작한 처음부터 3∼4배수로 좁혀진 막판까지 언론에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면서 검증을 가장 확실히 받은 인물로 꼽히고 있으며 충청권을 의식한 차기 정부의 지역 배려차원에서도 충분히 고려될만한 인물이라는 것이 지역내 평가다.

이와함게 참여정부 장관 출신으로 친 이명박계로 분류돼 일찌감치 차기정부 요직에 오를 것으로 점쳐졌던 윤 전장관도 최근에는 비서실장으로 유력히 검토되면서 늦어도 다음주 정도면 가려질 차기 정권의 인선에 지역내 관심이 뜨겁다.

이에 대해 충북도민들은 "이원종 전 충북지사는 정치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비정치인 출신의 실무형 총리로서 새정부 출범 이미지와 국민기대에 부합되는 인물이다"며 "국회의원을 겸직하지 않고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처럼 행정가의 외길을 걸어온 그동안 행보에서 보여주듯 순수하게 대통령을 보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장과 관·민선을 합해 3대에 걸친 충북도지사 시절 보여준 그의 리더십은 집권초기 일하는 행정부에서 통합과 조정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필요충분조건은 다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첫 총리 탄생에 대한 도민들의 여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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