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여가도 '즐기고' 용돈도 '벌고'
농한기 여가도 '즐기고' 용돈도 '벌고'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1.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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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한골마을 노인들 짚공예품 제작… 수입 짭짤
겨울철 경로당에서 장기나 바둑으로 소일하던 노인들이 짚공예로 여가도 즐기고 용돈도 버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 한골마을 노인들이 그 주인공으로 지난 2006년 영동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된 이래 매년 짚공예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괴산·음성 등 선진지도 견학한 노인들은 체험관에 짚공예품 200여점을 전시하고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옛 시골의 정취를 맛볼 수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마을 경로당에 마련된 짚공예작업장을 늘 개방해 삼태기와 짚신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겨울방학때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고있다.

김장환 노인회장(75)은 "짚공예를 시작한 이래 일년 내내 일거리가 있어 젊은이 못지않은 활력으로 신명나게 생활하고 있다"며 "짚공예품으로 수입도 올려 손자들에게 용돈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골마을 노인들은 짚공예품 제작 등 부업으로 1인당 연간 250만원 정도 수입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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