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바이오농산단지 '폭 넓힌다'
보은군 바이오농산단지 '폭 넓힌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1.17 2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산단·바이오첨단산단으로 개칭
보은군은 삼승면 우진리 일대에 추진중인 바이오농산업단지를 바이오산업단지나 바이오첨단산업단지로 개칭해 입주업종을 다변화하고 조성면적도 신축성 있게 조정할 계획이다.

김수백 보은부군수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개발계획 용역이 추진중인 바이오농산단지 입주업종을 당초 의도대로 농산물 가공식품 등의 농산업체로 제한할 경우 단지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산업단지나 첨단산업단지로 개칭해 신소재 등 비농업 분야 업종까지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군수는 또 "현재 바이오단지 조성면적이 광역지자체 자체 추진이 가능한 한계치인 100만평(330만)으로 돼있지만 60만∼ 90만평 정도로 신축성 있게 조정할 방침이다"며 "면적을 줄이더라도 경쟁력 있는 첨단업종을 선별 유치해 내실을 기하자는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또 "삼승면을 통과하는 보은∼ 영동간 19번 국도 일부 구간을 이설해 바이오단지를 통과하도록 하는 방안도 충북도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며 "국도를 단지쪽으로 당김으로써 교통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고 덧붙였다.

김 부군수는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바이오단지 입지여건이 크게 강화되며 주변 땅값이 오르고 향후 분양가 상승도 우려되는 만큼 조성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올안에 지구지정 승인을 받고 내년안에 실시계획을 수립해 용지보상에 착수한다는 것이 군의 1차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과 충북도는 3400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삼승면 우진리에 330만 규모의 바이오농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개발계획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