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휴 문화예술장터·버스킹 등 행사 풍성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9월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스무돌을 맞는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시민이 만들어가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제천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영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 유일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폐관 등으로 영화제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번 영화제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천의 매력을 널리 알릴 기회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영화를 활용한 빛나는 아이디어로 가득 찬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살펴보면 우선 문화의 거리와 의림대로 일원을 `영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낮과 밤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한다.
또한 락앤휴 문화예술장터, 수제맥주 달빛야시장 축제, 명동 고기데이 등 먹고 즐길 수 있는 행사들과 더불어 버스킹, 코스튬 행사 등을 통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국 공모로 진행 중인 `영화 속 나만의 스타 그리기 콘테스트'에서는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0점의 작품을 영화제 기간에 `영화의 거리'에 전시해 대시민 투표를 실시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이번 콘테스트에 응모된 작품들은 제천시민회관 전시실에 마련된 `나의 스타'방에 아트월로 9월 중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은 예술의 전당으로 개·폐막식, 필름 콘서트뿐만 아니라 9월 9일 하루 동안 영화관으로 조성해 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푸른 잔디밭으로 만들어진 동명광장을 전면 오픈해 음악과 영화가 함께하는 피크닉 ·캠핑 콘셉트로 꾸며 영화제를 방문하는 관람객과 시민들이 따가운 가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감성·힐링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천 이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