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공장 화재 대응 소방력 필요”
“배터리공장 화재 대응 소방력 필요”
  • 남연우 기자
  • 승인 2024.06.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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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청주시의원 5분 발언 … 인력·차세대 장비 확보 촉구

최근 화성 배터리 공장 참사와 관련해 청주시의회에서 배터리 화재에 대비한 소방력을 갖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87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화성시 배터리 공장 참사 이후 일반 소화기나 물로 진압하기 어려운 리튬 배터리 화재 예방 및 소방력 강화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며 “전국에서 배터리 제조 업체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인 청주시도 화재 등 안전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청주 오창에는 배터리 관련 업체가 30여개가 있고 종사자는 1만여명에 달한다”며 “하지만 충북도의 소방공무원 충원율은 지난 2022년 말 기준 81%로 전국 17개 시·도 중 뒤에서 4번째이고 소방차 화재현장 평균 도착시간은 8분45초로 뒤에서 2번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22년 오창읍 이차전지 생산공장 화재로 총 4명의 인명피해와 3개 층이 전소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지난해와 올해도 매년 1건 이상 오창 공장에서 배터리 관련 화재가 이어지고 있어 소방력은 제자리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리튬 화재의 특수성과 이차전지 산업의 확장성을 생각하면 오창읍 북부소방서 구축이 시급하고 각종 장비 및 인력 확충과 더불어 회복지원차량 등 차세대 소방 장비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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