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엽서·은행 등 통해 국민 의견 수렴… 정책으로 연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가족행복위원회'가 오는 4일 공식출범한다. 신당은 정 후보가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추미애 전 의원과 공동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하는 가족행복위원회가 정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인 '가족행복시대' 설파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엽서'로 유권자 100만명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를 정책으로 연결시켜 실시간 '피드백'을 하는 '백만송이 행복찾기(백만행복)' 운동으로 정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인 '가족행복시대'를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오프라인'에서는 1대 1 상담창구 역할을 담당할 '행복은행'과 직접 국민들을 찾아가는 '행복배달부'로 의견을 수렴하며 '내 세상.com' 사이트를 개설해 정책 제안을 접수 받을 계획이다.
접수된 정책제안은 네티즌 평가단, 전문가들로 구성된 행복평가단의 평가를 받은 뒤 후보공약으로 채택되거나 입법화되며, 의견수렴의 전 과정은 실시간으로 제안자에게 피드백된다.
가족행복위원회 총괄기획본부장은 당 국민경선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지낸 이목희 의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돈인 윤흥렬 전 스포츠서울 사장이 공동 선임됐으며, 2002년 대선에서 '희망돼지 돌풍'을 일으켰던 이상호씨가 집해위원장을 맡았다.
정책 분야별로는 노영민(일자리), 장복심(실버), 지병문(교육혁신), 김재윤(문화예술), 안민석(생활체육), 강창일(주택), 정성호(실생활), 신명(여성육아), 제종길(환경) 의원이 본부장으로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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