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천원식당에 이어지는 온정
제천 천원식당에 이어지는 온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4.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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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사, 15년간 500원짜리 동전 모아 150여만원 기부
첫 월급 전액 기탁 - 시각장애인 쌀 나눔 등 후원 봇물
'천원식당'을 운영 중인 참좋은행복나눔재단에 기부한 동전.
'천원식당'을 운영 중인 참좋은행복나눔재단에 기부한 동전.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제천시민들의 감동적인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화산동에서 수십년째 이발관을 운영중인 한 시민은 15년간 모은 동전 150여만원을 `천원식당'에 기부해 감동을 줬다.

또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며 첫 월급 전액을 기탁한 시민, `맛있는 식사에 감사하다'며 쌀을 직접 들고 온 시각장애인, 쌈짓돈 5000원을 기부하려고 원거리를 달려와 식사도 마다하고 간 꼬부랑 할머니, 네잎클로버 20개를 봉사자들에게 건넨 시민에 이르기까지 천원식당을 운영 중인 참좋은행복나눔재단에 각계의 응원과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참좋은행복나눔재단 유영화 이사장은 “기부자가 15년 동안 한 푼 두 푼 정성으로 모아 온 동전을 기부한 것은 어떤 기부보다 비싸고 값진 선물이 됐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 행복을 전달해 따뜻하고 건전한 사회 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참좋은행복나눔재단 천원식당은 10개월째 소외된 이웃들에게 1000원만 받고 점심식사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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