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총력
충북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총력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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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30일 지자체 발표평가 … 11곳 치열한 경쟁
바이오 인프라 집적·K-바이오스퀘어 시너지 부각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인 데다 각종 특혜가 쏟아지기 때문에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30일 서울에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 지자체 발표 평가가 진행된다.

충북과 인천, 수원, 성남, 시흥, 고양,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 등 전국 11개 지자체가 특화단지 공모에 참여해 경쟁 중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단으로 신속 지정을 검토할 수 있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혜택이 있다.

정부 연구개발 우선 반영, 입주기관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제공 등 이점도 있다.

충북도는 발표 평가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도는 오가노이드(organoid) 부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다. 신약개발 및 질병치료와 인공장기 개발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

도는 국가첨단전략기술 중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오송첨단의료산업단지 중심으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기존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최종 후보 선정과 연계, 오송을 첨단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바이오 기업과 연구시설, 국책기관 등 인프라가 집적화된 오송의 바이오특화단지 최적지 당위론을 내세우고 있다.

접근성이 용이한 입지조건도 강점이다. 오송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전국에서 1시간내에 도달할 수 있다. 특히 KTX 오송역이 있는 교통요지로 특화단지 추진 성과 확산에 용이하다.

도는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수시로 열어 발표 자료를 보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지정된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정부 계획에 반영된 K-바이오스퀘어, 이달 30일 발표 예정인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와 시너지 효과를 부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에 집적한 각종 바이오 인프라와 특화단지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기존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에 바이오 분야를 추가하면서 특화단지 공모가 추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발표 평가를 거쳐 상반기 중 특화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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